Dream

Formboard, Acrylic filler, Acrylic color, Variable Installation, 300 × 800 × 500cm
Alvaro Siza Hall, Korea, 2008

01

02

03

2005년 상품 중학교에서 진행된 마감뉴스 전시- ‘꿈’을 찾아서-는 아직 어린 중학생들의 꿈과 예술의
삶을 살아내는 작가들의 꿈을 찾겠다는 취지였다.’꿈’이라는 문자의 형태의 이미지를 조형적, 시각적으로
재미있게 표현하고 싶었다. 학교 복도 끝 천장에 설치되었던 작품은 반대편 끝에서 보면 ‘꿈’이라는
문자로 읽혀지지만 옆에서 보면 여러 개의 추상적인 형상으로 보이는 것이었다. 이후 둘 째 아이를
출산하면서 한동안 작업을 쉬게 되었는데 2008년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후 다시 작업을
시작했지만 막막했다. 2005년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었고 손도 풀 겸 시작한 작업이 바로 이 ‘꿈’이다.
모두 여덟 개의 형태로 되어있는데 크기도 더 크게, 형태도 다양하게 만들었다. 보관하면서 장소가
마땅치 않아 여기 저기 옮겨지다가 이번 마감뉴스 20주년 기념전에서 처음 설치되었다. 드디어 ‘꿈’을
이룬 것이다. 높은 알바로 시자홀 천장에 설치하기 위해 3단 아시바에 올라 까다로운 작업을 기꺼이
해주신 이종균 회장과 강인구 회원, 그리고 전시오픈 날 와이어 클립이 빠져서 세 동강이 난 작품을
작업실에 날라 재빨리 보강해주신 김영궁 선배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에게 야외 설치 그룹
마감뉴스는 서로의 ‘꿈’을 나누고 함께 이룰 수 있는 예술적 연대다. 지난 20년이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쌓일 역사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