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slands – Psychological Space 2010-2011

Formboard, Paper of Used Cardboard Box, Variable Installation, 800 × 500 × 200cm
Songpa-gu Yesong Gallery, Korea,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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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설치 (39)(800x526)

좌측설치 (21)(800x527)

좌측설치 (36)(800x504)

좌측설치 (13)(800x507)

 

‘섬-심리적 공간’은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드러내어 의식의 일상에서 외면한 무의식의 심연을 들여다보고
의식과 무의식의 만남에서 드러나는 불편함, 동일시 등의 감정을 경험하는 심리적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융의 사상을 빌리자면 나의 삶을 지탱하고 있다고 있는 의식이 아직 기초적이며 파편화 되어있으며 그 아래는
광대한 무의식이 있다. 개인의 무의식에는 억압된 감정이나 욕망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더 나아가 집단
무의식은 내가 속한 사회의 무의식이 전승되고 공유된다. 융은 개인의 의식과 무의식 그리고 집단 무의식이
건강하게 통합될 때 건전한 정신, 풍요로운 삶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섬-심리적 공간’은 나의 의식과
무의식이 충돌한 기록이다.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면서 내 속에 쌓았던 견고한 의식의 집들은 부서졌고
그 구멍들은 점점 더 커졌다.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낼 수 없어 다시는 할 수 없을 것 같던 작업을 살기
위해 매달렸다. 나의 두 손을 움직여 종이나 여러 가지 재료를 다루고 만질 때만이 내면에 안정이 찾아오곤
했는데 되돌아보면 나의 의식과 몸이 공고히 협동하며 작용함으로서 무의식에 가까이 가며 삶의 근원에
접근하고자 한 노력이었던 것 같다. 나에게 물질(내가 만든 작업, 덩어리), 공간(덩어리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
은 평면 이미지와는 달리 실존적이다. 나의 정신(의식과 무의식)은 그 실존에 발을 딛고서 만들고 늘어놓고
공간들을 구성하며 더 견고해지고 풍요로움을 느낀다.